미얀마 50ha 규모 해안지역에 맹그로브 숲 조성
2차 2000ha 및 3차 3만5000ha 사업에도 참여할 것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CDM 사업 계약’ 기념 식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CDM 사업으로 대량의 배출권을 확보하고 맹그로브 조림 사업 시장을 선점했다.

한전은 지난 5월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국제환경단체인 WIF(Worldview International Foundation), CDM 사업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와 함께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CDM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과 에코아이가 공동 투자하고 NGO단체인 WIF가 미얀마에서 50ha 규모의 해안지역에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CDM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앞으로 20년간 총 17만톤의 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며 해안가에 숲을 조성해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한전은 맹그로브 씨앗 채취, 양묘, 식재 등의 작업에 지역주민들을 직접 고용하며 사업을 통한 배출권 수익을 지역사회에 일부 환원, 지역경제 활성에 이바지한다. 

한편 한전은 사업계약 전날에 미얀마 산림청과 맹그로브 조림 확산사업 시행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2차 2000ha 및 3차 3만5000ha 사업에 한전이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탄소배출권은 한전이 소유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향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한전은 올해 안에 UN에 사업등록을 완료하고 2020년 초까지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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