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산업協, 티볼리 LPG튜닝 1호차 업무용 운영

쌍용차, 완성차 업계 최초 LPG튜닝 시작

한번 충전으로 1,000km 주행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회장(우)이 쌍용차 김헌성 서비스본부장(상무)으로부터 티볼리 LPG Bi-Fuel 튜닝 1호차를 전달받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기존 휘발유 엔진에 LPG를 추가하는 BI-Fuel LPG튜닝을 시작했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는 10일 LPG튜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회 업무용 차량으로 ‘티볼리 LPG튜닝’ 1호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LPG튜닝은 지난 3월 26일부터 LPG사용제한 규제완화에 따라 일반인 누구나 LPG차량 구매는 물론 기존 운행 중인 휘발유차의 LPG 겸용 개조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기존 휘발유와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LPG BI-Fuel 튜닝을 시작하게 됐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티볼리 LPG튜닝을 통해 한번 충전으로 약 1,000km를 운행할 수 있고 휘발유가격의 50%수준의 저렴한 LPG사용으로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행환경에 따라 휘발유와 LPG를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운행중 LPG가 완전 소진되어도 휘발유로 자동 전환돼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도넛형 LPG용기를 설치해 순정과 동일하게 트렁크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티볼리 튜닝 비용은 194만원으로, 티볼리 가솔린 연비 리터당 11.4km와 LPG 연비 리터당 9.7km를 기준으로 월 2000km를 주행한다고 하면 1년 7개월이면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LPG튜닝은 쌍용차 공식 정비사업소와 쌍용차 공식 파트너사인 친환경 대체연료 튜닝 전문기업 (주)로에서 하게 된다.

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티볼리 LPG튜닝을 계기로 LPG튜닝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완성차 업계에서 LPG튜닝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친환경 LPG차 보급 확산과 미세먼지 감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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