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관 대 테러 모의 훈련 천안저유소서 열려

폭발물 제거반·소방서·군부대 등 투입, 실제 상황 연출

송유관공사 천안저유소에서 경찰, 군부대, 소방관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 테러 대응 모의 훈련이 진행중인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대한송유관공사(대표 김운학)가 경찰 등 관계 정부 기관과 대테러 모의 훈련을 가졌다.

송유관공사는 4일 충청지사 천안저유소에서 경찰청이 주관하고 충남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참여한 대 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근거해 실시됐는데 국가 석유수급을 방해할 목적으로 저유시설에 난입한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화재가 발생하고 인질을 억류하며 난동을 부리는 상황을 가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경찰과 송유관공사는 신속한 테러범 검거와 안전한 화재 진압, 사상자 구호, 시설 복구 같은 테러 방지 훈련을 실제와 같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훈련 과정에 충남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 제거반, 천안 서북경찰서, 천안 서북소방서, 군부대 등 8개 관계기관 200여명과 폭발물 분석차량, 구조공작차, 화학차 등 10여종의 장비가 동원됐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대 테러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석유수급은 물론 화재, 폭발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자체 모의훈련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가상훈련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재난상황에서의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는 전국 1200km의 송유관과 8개 거점에 저유소를 관리, 운영하며 경질류 소비량의 58%를 수송하는 에너지 물류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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