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전형위원회 구성, 충북 유기준 회장 추대키로

27일 총회서 최종 당선 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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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주유소협회가 제 23대 회장 선거에 충북도회 유기준 회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단합을 위해 19년 만에 선거가 아닌 추대를 통해 회장을 선출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협회는 회장 선거 후 파벌이 형성돼 협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회장 선거 후 선거결과에 불복해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진행됐고 지난해 7월 2일 법원의 가처분신청 수용에 따라 이영화 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본안소송에서 선거결과가 확정돼 회장 선출을 다시 하기까지 수장 없이 11개월째 공백이 이어져 오고 있다.

회장이 공석인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분열을 끝내고 단합을 통해 협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선거가 아닌 추대를 통해 회장 선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회장 선거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 결과 광주시회 한진현 회장과 충북도회 유기준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협회는 4일 제 104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선출규정에 따라 두 후보자와의 협의를 통해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을 선출키로 합의했다.

이어진 전형위원회에서는 협의를 통해 충북도회 유기준 회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키로 결정했다.

협회가 단일 후보를 추대한 것은 지난 2000년 제16대 원용근 회장이 단일후보로 등록해 추대 방식으로 회장에 선출된 이후 19년만이다.

협회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에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유기준 후보자에 대한 당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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