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매월 하락, 수출 단가 하락 영향

중국·베트남 등 역내 정제설비 신규 가동도 한 몫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 석유 수출액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액이 올해 들어 매월 줄어 들고 있는데 석유 수출 단가 하락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석유수출액은 35억7300만불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9.2%가 감소한 것.

석유수출액은 올해 들어 매월 줄어들고 있다.

1월 수출액이 1.8% 감소한데 이어 2월 11.0%, 3월 1.2%, 4월 2.6%, 5월 9.2% 등 꾸준히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수출액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중국・대만 등 아시아 역내 정제 설비 증설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해 12월 일산 20만 배럴 규모의 정제설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중국 역시 올해 1월 이후 40만b/d 정제설비가 신규 운영중이다.

한편 역내 경쟁국들이 신규 정제설비 가동을 확대중이고 정제마진도 축소 양상을 보이면서 당분간 우리나라 석유수출액 감소세를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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