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 95$/톤 · 부탄 ∇ 115$/톤, 평균 ∇ 105$/톤

국제 LPG가 하락…7월 국내가격 인하요인 발생

올해 미반영분 감안시 인하폭은 적을수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5월들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절기를 앞두고 수요감소가 예상되면서 7월 국내가격에 반영되는 6월 국제 LPG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6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430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95달러가 하락했고 부탄은 톤당 415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115달러가 하락했다.

프로판과 부탄 평균으로는 톤당 105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4개월 연속 상승한 국제 LPG가격이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와 하절기 수요감소 전망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5월들어 국제유가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 중단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수출이 줄어들지 않는 등 공급차질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동산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5월 초 배럴당 71.43달러에서 월말에는 67.12달러로 4.31달러 하락했다.

5월 평균가격 역시 배럴당 69.66달러로 4월 평균가격(69.93달러) 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했다.

다만 환율은 미 달러화의 강세로 상승하면서 국제 LPG 가격 하락분의 국내 LPG가격 반영 요인을 둔화시켰다.

지난 5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80.82원으로 4월 대비 41.5원이 올랐다.

환율은 상승했지만 6월 국제 LPG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7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약 110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LPG 수입사들은 올해 들어 LPG사용자제한 폐지 등에 따른 국민적 여론을 의식해 국내 LPG가격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동결하면서 인상요인이 누적돼 왔다.

LPG 수입사들은 실적악화에 따라 지난달 kg당 68원 인상했지만 여전히 kg당 60원 가량의 미반영 분이 남아 있어 6월 국제 LPG가격 하락분을 7월 국내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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