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열 재활용, 일반 보일러 대비 28.4% 에너지 절감
연간 10~20만원 가스비 절감, 질소산화물 배출은 1/5 수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를 비롯해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이 이슈가 되며 친환경ᆞ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자신의 생활로 돌아온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

난방을 책임지는 생활 필수품인 보일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친환경성을 갖춘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3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누적 보급률이 20% 수준에 머물렀던 콘덴싱보일러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친환경성‧경제성 두 마리 토끼 잡다

콘덴싱보일러는 수증기가 물로 변화할 때 발생되는 열을 다시한 번 활용하는 고효율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의 열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데 재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각 가정의 난방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통해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 가량의 가스요금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동시에 콘덴싱보일러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일반보일러에 비해 1/5 수준으로 낮은 친환경 제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친환경성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홍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유럽에서는 이미 80~90년대부터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각종 지원 제도나 의무화 정책을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급을 확대해왔다. 콘덴싱보일러의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사용이 일반화됐을 정도다.

◆ 경동나비엔, 콘덴싱 비중 38%까지 증가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NCB760

콘덴싱보일러는 200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장점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일반보일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소비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부족으로 인해 보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콘덴싱보일러 장점이 재조명되면서 보급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은 2016년 33%에서 2018년 38%까지 증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환경부 및 지자체와 함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판매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를 제외한 인천, 경기 등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1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750’과 원격제어 기능까지 갖춘 ‘NCB760’이 포함돼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NCB760은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경동나비엔이 30년간 축적해온 콘덴싱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보일러의 기능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 보일러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답게 탁월한 친환경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더욱 정교한 제어와 감성을 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난방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탁월한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다. 일반 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날씨나 계절의 변화, 집안의 단열 상태를 파악해 난방에 적용하는 스마트 난방 제어로 언제나 정확한 온도를 변함없이 구현한다. 

◆ 귀뚜라미, 금속섬유 버너 장착해 NOx 최소화

귀뚜라미의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역시 올해 환경부,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 확대에 나선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확대 보급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보일러 구입비 10% 할인과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해 왔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보조금 지원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서울시민은 10% 할인과 더불어 16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즉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최고급 모델인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보일러’를 일반보일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보일러’는 저탕식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계승하면서 작고 가볍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내장형 온수탱크를 활용해 풍부한 난방수와 생활온수를 공급하는 저탕식 보일러와 2개의 열교환기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실현한 콘덴싱 보일러의 강점을 모두 취했다.

또한 안정적인 표면 연소가 가능한 메탈화이버(금속섬유) 버너를 장착해 미세먼지 유발 물질로 지목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저녹스 기준 1등급을 충족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극심한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왔다”며 “가격부담 때문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구매를 망설였던 서울시민들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보일러를 교체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린나이, 세계 수준 92%이상 열효율 자랑

린나이의 콘덴싱보일러 RC500

린나이는 올해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콘덴싱보일러 RC500시리즈와 IoT기능이 첨가된 RCM500시리즈를 출시했다.

RC500/RCM500시리즈는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제품으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는 IoT보일러 구매 예정자들에게는 RCM500시리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RC500/RCM500시리즈는 세계 수준인 92%이상의 열효율(1등급)을 자랑하며, 2018년부터 기준이 강화된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뿐 아니라 환경성적표지, Nox1등급 인증까지 취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품질임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또한 Euro ECO 버너(Metal Fiber)를 탑재해 안정된 저소음 연소를 실현하고 하향연소방식에 최적화된 스테인레스 열교환기를 적용하여 열변형과 강산성 응축수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린나이만의 차별화된 ▲자동(Auto)모드 ▲24시간 예약타이머 ▲급속난방 ▲절약(ECO-SAVE)모드 ▲1°C 온도조절 ▲스마트에너지모니터 등 기능 제공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온도조절기에서 실시간으로 보일러 사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는 린나이만의 독자적인 기능으로 난방과 온수 사용패턴을 확인하고 가스 소비량을 비교분석 할 수 있어 보이는 만큼 절약함과 동시에 가정에 알맞은 난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린나이 IoT 콘덴싱보일러 RCM500시리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난방·온수를 쉽게 컨트롤 하고 실시간 알림과 가스사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편리성에 경제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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