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확장
SK이노베이션, E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확장
  • 김신 기자
  • 승인 2019.05.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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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밸류체인 플랫폼 구축

석유 사업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아울렛 확대

내수 시장서 주유소 통한 공유 인프라 플랫폼 구축에 속도

중국·베트남 중심 아시아, 미국 중심 셰일오일 자원개발도 확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전기차 배터리를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낸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전략 기조 아래 동남아 지역 진출 확대를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준 사장은 2017년 이후 추진중인 딥체인지2.0 경영의 성과로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화학사업의 패키징∙오토모티브 분야 다운스트림 확장, 중국의 연화일체화 참여, 석유사업의 VRDS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E&P 북미 셰일자산 확보 및 남중국베트남 신규 유전 발견 등의 성과를 열거했다.

다만 신규 사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아직도 크게 영향을 받는 펀더멘털 등의 한계를 지적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의 상징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해당 경쟁력을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현재 430GWh인 배터리 수주 잔고를 2025년에는 700GWh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 사업 구조를 뛰어 넘어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아우를 수 있는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플랫폼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즉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렛폼으로 만드는 전략을 전기자동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구축하겠다고도 선언했다.

배터리 사업 확장의 또 다른 축인 ESS(Energy Storage System) 즉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산업용, 주거용 등 세분화된 시장 특성에 맞춘 배터리 개발에도 나선다.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 30%의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 석유·윤활유·화학 등 주력 사업 글로벌화도 속도

석유와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및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겨 가는 ‘초원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석유와 윤활유 부문은 전사적인 성장을 계속 견인하도록 하겠다는 것.

먼저 석유사업은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 그린 전략을 병행한다.

그 일환으로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아울렛(Outlet)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지분투자, 파트너링 체결, 내트럭하우스 JV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남아국가 기업들과 석유 사업 부문 협업을 진행중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핵심 자산인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화 하는 플랫폼 사업, 시황 예측 강화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운영과 트레이딩 최적화, 친환경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

윤활유사업은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III 기유 시장의 글로벌 1위 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렙솔, 페르타미나, JXTG 등과 맺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다른 메이저 업체로 확대한다.

특히 ‘기술’ 역량을 활용해 향후 전기차용 윤활유, 기유 대체원료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용 윤활유도 공급중이다.

석유개발사업인 E&P 부문은 중국, 베트남 중심의 아시아와 셰일오일의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과거의 단순 지분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 지역 중심으로 직접 탐사와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지금까지 축적된 3D Seismic, QSI 등 차별적 기술 우위 경쟁력을 활용해 자원개발 성공확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화학사업 역시 글로벌과 기술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는데 신규 주력사업 분야로 선정한 패키징(Packaging) 분야는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M&A 등으로 확보하고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은 기술개발에 집중해 전기자동차 확산과 경량화 추세를 주도한다.

김준 사장은 “혹독한 경영환경과 새로운 도전이 전 구성원들의 혁신 DNA가 독한 혁신으로 변하고 있다”며, “독한 혁신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업이 아프리카 초원에 안착해 생태계가 행복하게 공존할 오아시스를 파는 것이며 이것이 SK이노베이션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