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연구개발원 수송용 품질, 저장, 충전기준 연구중

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DME(디메텔에테르)의 국내 유통을 대비한 품질과 안전기준이 올해안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가스공사 수탁과제로 ‘DME 사용을 위한 연료 및 안전기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연구개발원에서는 올해 수송용 연료로서의 DME의 품질과 안전관리 기준을 연구해 올 연말에는 기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원이 제시하는 기준안은 내년도 추진될 계획인 법제화 과정에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ME는 LP가스와 유사한 물성을 갖고 있어 액화와 저장이 용이하며 세탄가가 디젤과 비슷해 디젤엔진의 연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특히 유황분과 질소분을 함유하지 않아 새로운 청정연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실정이다.

DME는 발전용, 상업용, 수송용 등 다양한 쓰임새가 가능한 상황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산업용 등 일부품목에서 사용되고 있다.

DME는 LPG업계가 프로판에 혼합해서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가스공사에서는 DME를 수송용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스안전연구개발원에서는 수송용 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될 경우를 대비해 연비와 환경성, 열효율 등을 고려한 연료 기준 연구와 충전, 저장 등에 요구되는 시설과 유통관리 기준 안전기준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로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원은 지난해에는 누출 여부 파악을 위해 혼합될 부취제 연구를 통해 적절한 혼합물질을 찾아낸 상황이다.

이와 관련 DME의 증기압이 프로판보다는 작지만 부탄보다는 크다는 점, 비등점도 부탄과 프로판의 중간사이 인점을 감안할 때 현재 수송용 부탄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에 비해 저장기준 등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DME 유통에 따른 경제성 분석을 했던 LP가스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현지 조사 등을 통해 하반기 시범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DME상용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세계적인 석유메이저 기업인 프랑스 토탈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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