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사물인터넷 과제 수행
화학물질 및 지역난방 보충수 사용량 대폭 절감할 것

▲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외부조감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R&D 리더 역할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공사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미활용 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차세대 지역냉난방 플랫폼 개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미활용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도심형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 과제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역난방기술(주),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도심형 열네트워크 모델

실증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활용열 연계를 위한 스마트 변온소 개발 및 구축, 연료전지 배열 또는 지역난방 열원을 활용한 저온구동 발전기(ORC)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 12월 국내 최초로 공사 미래개발원(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내에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건립했다.

기존에는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을 해외기관에 의존해 왔으나, 센터 건립 이후 열수송관 수명예측 관련 각종 시험 장치를 구비해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방 운영함으로써 기술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세계 최초로 LNG 열병합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해 10톤 규모의 미세조류 실증플랜트를 장기 운전함으로써 연간 100톤의 CO2를 저감함은 물론 미세조류에서 추출 정제된 항산화물질로 건강식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해 연간 6억원 이상의 수익창출이 예상되는 탄소자원화 신사업 모델을 창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공사는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전기흡착식 탈염화(CDI) 기술 현장 실증을 수행 중이며, 화학물질 및 지역난방 보충수 사용량을 대폭 절감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4차 산업혁명 등 에너지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과 연계한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에너지산업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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