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5~6천대 줄던데서 4월 2275대 감소 그쳐

하반기중 현대‧기아차서 소나타·K5 출시 예정, 신차 효과 기대

충전소 한 곳 당 차량 댓수 1094대로 주유소 보다 인프라 여유

LPG차 사용제한 폐지와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등록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한 LPG 충전소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차량 사용 제한이 폐지된 이후 차량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발매를 잇따라 준비중인 점을 감안하면 LPG차량은 증가세로 전환된 가능성도 높다.

원칙적으로 택시, 장애인 등 특정 대상에 한정해 LPG차량 소유가 허용되어 왔고 규제 완화 일환으로 일반인도 포함됐지만 5인승 RV차량으로 제한되는 등의 영향으로 LPG차 등록은 확연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PG차량 등록대수는 직전 월에 비해 월 평균 5~6000대 수준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LPG차 등록 댓수는 2018년 1월에 6593대가 줄었고 4월 5228대, 7월 5067대, 12월에는 무려 7492대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6262대가 감소했고 2월 5556대, 3월 4224대가 줄었다.

하지만 4월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그 전 달에 비해 2275대가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지난 3월 26일을 기해 LPG차량 사용 제한이 완전 폐지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반인들이 LPG차를 제한없이 소유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등록대수가 여전히 감소세를보이는 것은 시행 초기이기 때문으로 장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가스산업과에 따르면 LPG 사용 제한이 막 폐지된 시행 초기로 사용 제한 완화에 따른 정책적 실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LPG 신차 발매 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LPG 승용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르노삼성이 LPG 차량 사용 제한에 맞춰 SM6, SM7을 출시했고 상반기중에 RV5인승인 QM6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도 하반기에 소나타와 K5 출시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해 발표한 LPG 이용보급시책 수립 연구를 인용해 LPG차량은 2020년 213만 여대에서 2030년까지 282만2000 여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LPG차량 충전소는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중으로 지난 해 12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1860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1개 충전소 당 LPG 충전차량 대수는 1094대 수준으로 주유소 한 곳 당 차량 댓수인 1747대 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LPG 충전 인프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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