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태조사 통해 문제점 해결방안 도출

수상태양광 실증 통한 안전성 강화 기준 개발

환경영향평가 프로세스 구축‧시설안전기준 제․개정 추진

수상태양광 설치사례(제공=충청북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수상태양광시스템의 전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부품소재 성능시험평가 및 실증 등을 통한 표준화된 안전기준을 만들기 위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충청북도가 선정됐다.

충청북도는 도내 저수지와 댐 등에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 안전기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2억7천만원으로 3년간 진행되며 한밭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전기협회, ㈜네모이엔지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설치된 수상태양광의 안정성 관련 국내외 현장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현장설치와 취급시 문제점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수상태양광 실증을 통한 설치․운용, 현장가이드 등 안전성 강화 기준을 개발한다.

또한 수상태양광 환경영향평가 프로세스와 객관적 안전성 확보를 통한 에너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IP 보호등급, 접지시설 등 국내 시설안전기준 제․개정을 통한 시장 안정성도 확보한다.

충청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에 도비를 지원해 도내 저수지 일원에 20k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실증설비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전력품질 신뢰도 분석과 부유체, 전선케이블 열화 등 성능시험평가를 하고 관련기업에 요소기술 실증을 통한 실적제공과 기업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생산된 연간 27.2MWh의 전기는 인근 농가와 관공서 등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시설물은 수상 또는 수중에 위치해 육상태양광 발전에 비해 태양광모듈, 접속함, 인버터 고장, 화재 등 전기적인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다.

또 국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차원에서도 수상태양광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민원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 내에 설치된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제천 청풍호 3MW, 청주 오창 저수지 3MW, 괴산 소수저수지 2MW, 충주 용담저수지 0.5MW, 영동 추풍령저수지 2MW 등 5개 지구의 수상태양광 시설이 가동 중에 있으며 연간 14,257MWh 의 전기를 생산해 주변 지역마을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는 “수상태양광 설치장소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전기안전성 확보를 보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수상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