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보급 목표 보다 35% 늘려 올해 5467대 신규 보급

수소 생산·활용·인프라 구축 기술 분류 체계 이달중 확정

울산의 한 수소충전소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소 생산에서 저장과 운송, 수송 및 발전 분야 활용, 안전안전·환경·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기술 분류 체계가 이달중 확정된다.

정부는 이 체계를 기초로 6월까지 분야별 기술 개발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 조치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중이다.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관련 총 5개 분야에 연관된 관계 부처 및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을 세분화하고 각 기술의 특성에 적합한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마련중인 것,

그 일환으로 3월 이후 수소 관련 전 분야의 기술분류체계를 마련중인데 현재는 국내·외 정책이나 기술 동향, 정부 R&D 투자현황 등 세부기술별 종합진단이 진행 중이다.

또 5월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하고 6월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와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마련해 8월말까지 기술로드맵을 수립·발표한다는 일정을 짜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5월과 7월 두 차례의 산업계 간담회를 열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수소차, 연료전지 보급과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 6월 버스·8월 택시도 수소차량 운행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수소 기술로드맵 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는데 수소승용차 보급 물량을 당초 목표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목표는 4000대인데 이보다 35%가 늘어난 1467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5467대를 신규 보급하겠다는 것.

기존 보급 물량까지 합하면 올해 말에는 6358대의 수소차가 운행된다.

이 경우 올해 말 수소승용차 보급 댓수는 지난 해 말의 893대에 비해 7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오는 8월에 수소택시 10대, 6월 이후 수소버스 35대 등 대중 교통 수단에도 적용한다.

연료전지는 연내 139.3MW 규모에 해당되는 15개의 발전용 연료전지 프로젝트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올해말에는 476MW에 달해 지난 해 말 보다 45% 이상 늘어나게 된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8월 발표된다.

수소 공급에서 수소충전소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최적 배치 동선까지 감안해 체계적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1일 600kg 규모의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하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대상지역 3곳을 이달중 선정 완료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또한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태양광·풍력 P2G+계통운영’, ‘MW급 수소생산 통합플랜트’ 등 재생에너지 연계 P2G 사업을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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