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 정압기 압력 변화패턴 모델화해 대응체계 구축
서울도시가스, 지진하중방향 상관없이Ⅰ등급 내진성능 확보

▲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가스학회 컨퍼런스에서 도시가스분과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에너지 안전관리 인프라에 대한 개선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가스업계 역시 선진화된 기술로 대응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도시가스사의 중압배관 연장은 1만3462km로서 특히 배관파손 조기 대응체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대구에서 열린 가스학회 ‘2019 APGC & KIGAS Spring Conference’에 참가한 도시가스사들은 도시가스 안정공급을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예스코는 중압배관 파손 사고 발생 시 압력의 변화패턴을 실험, 실제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정압기 압력 변화패턴을 모델화해 중압배관에 이벤트가 발생될 경우 조기에 점검,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예스코는 중압배관 파손 사고를 가정해 압력 변화패턴을 실증한 방법은 실제 중압배관에서 일정한 시간 만큼 방산해 시간당 압력변화를 측정했고, 설계 데이터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사용량 증가로 인한 압력저하와 배관 파손 시 발생하는 압력저하를 구분할 수 있도록 모델화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하 정압실의 내진Ⅰ등급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 내진성능평가 및 지하철, 지하차도 등 국가토목시설물 내진설계에 활용되는 응답변위법을 적용한 내진설계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압실의 내진성능 수준은 재현주기 1000년의 붕괴방지수준과 재현주기 100년의 기능수행기준 지진하중에 대해 모두 검토했고, 지진발생은 동서남북 4방향을 각각 고려해 지진하중방향에 상관없이 내진Ⅰ등급의 내진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진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압실 크기 3.0 x 3.0m~4.6 x 5.0m에 대해 표준도면을 적성, 현장여건에 따른 정압실 크기 변화와 상관없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가스는 공급시설 손상의 주요원인으로는 타공사로 인한 공급관 파손과 배관내 BP(Black Power)로 인한 필터 및 연소기 손상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도시가스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압배관 응급차단장비와 자석식 BP제거장치를 소개했다.

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매설배관의 부식에 따른 이론적 수명예측과 실측을 통한 수명예측을 진행했으며, 실제 매설라인에 최대 30년 이상 매설됐던 배관에 대해서 물리적, 기계적 특성 검사를 통해 경과년도 및 매설지역에 따른 변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매설배관의 위험도 관리에 따른 평가 로직 검토를 통해 선제적으로 매설배관의 안전성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