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개념 국제휘발유값 비중도 37% 그쳐
1리터 구매할 때 세금으로 57%, 부담 가장 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4월 내수 휘발유 가격이 국제 가격 변동폭 보다 더 많이 인상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가격중 가장 많은 비중은 세금이 차지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4월 국제 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74.82달러에서 79.09달러로 약 4.27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환율을 반영하면 4월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4.28원이 인상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65.14원이 올랐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43.03원이 인상됐다.
국제 가격 변동폭 보다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휘발유 1리터당 30.86원, 주유소 판매가격은 8.75원이 더 오른 셈이다.
다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 전에 국제휘발유가격으로 수입돼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되기 때문에 수입시점에서 2주의 시차가 발생해 비교 시점을 확장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중 가장 높은 비중은 세금이 차지했다.
3~4월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56.96%에 달했다.
반면 휘발유 원가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국제 휘발유가격은 평균 37.06%에 그쳤다.
정유사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17.51원에 머물러 주유소 판매가격중 평균 1.25%에 불과했고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 역시 리터당 65.73원에 그쳐 4.73%의 비중을 머물렀다.
김신 기자
eoilgas@gn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