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특허 보유, 컨소시엄 통해 실증단지 운영 중

국무총리 순방계기로 쿠웨이트와 신재생에너지협력 강화키로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가 쿠웨이트 수전력부와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이 함께 수전력부내에 구축한 적층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을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현지시각 2일 쿠웨이트 수전력부(MEW; 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와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이 함께 수전력부내에 구축한 ’적층형 태양광발전 실증단지‘를 방문했다.

적층형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모듈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동일 면적 기준 일반 태양광 발전 대비 20% 발전량을 증대시키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전력기술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츠,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에 특허도 출원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오는 2020년까지 총 발전량의 10%, 2030년까지 15%를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 중이지만 대용량 태양광발전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과학연구원(KISR)에서 공동 실증연구를 제안해와 MOU 및 협약을 맺고 지난 2월 ‘적층형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산업부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실증단지 현장에서 쿠웨이트 수전력부 푸아디 알 아온(Fuad D. A. Al-Aon) 차관보를 만나 향후 양국간 에너지산업 전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한국은 20%, 쿠웨이트는 15%로 확대를 목표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적 유사성에 따라 향후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공감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력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민관 합동 컨퍼런스’를 조만간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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