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인상요인 110원/kg, 소비자부담 경감위해 일부만 반영

자동차용 부탄 내달 7일 유류세 환원따라 16원/ℓ 추가 인상 예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제 LPG 가격의 상승에 따른 공급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경감을 위해 지난 3개월간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해온 LPG 수입사들이 5월에는 kg당 68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3개월간의 동결로 kg당 110원가량의 큰 폭의 인상이 전망됐지만 누적된 인상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

5월 국내 LPG가격에 반영되는 4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15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25달러가 상승했으며 부탄은 톤당 535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했다.

지난 2월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국제 LPG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국내 LPG가격은 kg당 110원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SK가스와 E1은 소비자의 부담경감을 위해 3개월 연속 동결해 왔지만 5월에는 인상 요인 중 일부만을 반영해 kg당 68원을 인상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부가 고유가 여파로 한시적으로 인하한 유류세가 오는 5월 7일부터 일부 환원됨에 따라 LPG 부탄 세금은 리터당은 16원 인상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kg당 110원가량의 누적 인상요인 전부를 5월 공급가격에 반영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E1은 취사 및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872.8원에서 940.8원으로 인하하고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879.4원에서 947.4원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자동차용 연료로 공급되는 부탄은 kg당 1,213.13원에서 1,281.13원, 리터당으로는 708.47원에서 748.18원에 공급한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872.4원에,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879원에 공급하며, 수송용 부탄은 kg당 1212.13원에 공급한다.

한편 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환원조치에 따라 내달 7일부터 리터당 16원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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