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 가격 오르고 국제유가 큰 폭 상승

유류세 인하 기한 연장됐지만 인하율은 7%로 낮춰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10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추가로 인상될 확실한 요인들이 있고 인상폭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17.9원 상승한 1441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12.7원 오른 1328.9원으로 마감됐다.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은 추가 인상 여력이 높다.

일단 정유사 공급가격과 국제유가가 올랐다.

소비자 판매 가격 기준이 되는 4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26.8원 올라 1392.6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7.6원 오른 1235.0원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월 넷째 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배럴당 3.1달러나 상승해 7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재연장을 불허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

국제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내수 석유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기한이 8월까지 연장됐지만 인하율은 줄어 그만큼의 인상 요인도 대기중이다.

지난 해 11월 6일을 기해 정부는 휘발유 등 수송연료 유류세를 15% 인하 조치했고 오는 5월 6일까지 적용 예정이었는데 유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오는 8월말까지 연장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율을 15%에서 7%로 낮춰 적용하면서 그만큼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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