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대 매출에 63억 영업 손실, 정제마진 하락 영향 커

전체 매출은 12조4002억원*영업익 3311억원, 흑자 전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4002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줄었지만 영업 손익에서는 흑자 전환됐다.

지난 해 4분기에는 281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9%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53.5%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올린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고 이를 딥체인지 2.0에 해당하는 사업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 별로는 석유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8조7596억원에 해당되는 매출을 올렸는데 63억원의 적자를 보인 것.

다만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휘발유 마진 개선과 2020년 IMO 2020 시행에 따른 선제적 경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돼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08억원 증가한 32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9억원 감소한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6억원 감소한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배터리사업은 재고관련 손실 감소 및 제품 샘플 비용 등 일부 운영비 절감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38억원 개선된 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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