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곳 감소로 500곳 간신히 유지

공적영역 알뜰 늘고 자영알뜰 감소는 여전

셀프는 여전히 증가 중…3월사이 25곳 증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들어 3월까지 25곳의 주유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3개월만에 영업 주유소가 6곳이나 줄어 영업주유소수는 500곳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경남도 영업주유소가 6곳이 줄었다.

다만 경기도는 4곳의 주유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석유공사 오피넷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3월 31일 기준 전국 영업 주유소는 1만 1528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영업주유소수 1만1553곳보다 0.2%인 25곳이 감소한 것.

지역별로는 서울이 3개월만에 6곳이 감소하며 1.2%가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경북과 경남도 3개월만에 각각 6곳씩 감소하며 경북이 지난해 12월 1253곳에서 1247곳으로 줄었으며 경남도 1135곳에서 1129곳으로 줄었다.

반면 부산과 대전, 경기, 전북, 전남은 영업주유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지난해 12월 2345곳에서 2349곳으로 4곳이 늘었다.

대전은 239곳에서 241곳으로 2곳이 늘었으며, 부산과 전북, 전남 역시 각각 1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영업 주유소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은 수익성 악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이 지속되면서 농협알뜰이나 고속도로알뜰주유소의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 알뜰주유소, 공적영역 늘고 자영알뜰 감소는 여전

올해 들어 3월까지 정유사 계열 주유소는 10곳이 감소했다.

정유사 4사 상표를 부착하고 영업중인 주유소는 지난해 연말 1만171곳에서 올해 3월에는 1만161곳으로 10곳이 줄었다.

반면 농협(NH)과 고속도로(EX)주유소 등 알뜰주유소는 같은 기간 1157곳에서 1159곳으로 2곳이 늘었다.

특히 자영알뜰주유소는 감소한 반면 공적 영역인 농협과 고속도로 주유소는 늘어났다.

올해 들어 3월까지 자영알뜰주유소는 5곳이 줄어든 387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협알뜰주유소는 4곳이 늘어난 593곳이 영업중이고 고속도로알뜰주유소는 3곳이 증가한 179곳이 영업중이다.

주유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농협과 고속도로 주유소들은 정부의 개입에 따른 왜곡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판매량을 높이며 일반 주유소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왜곡된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일반 주유소의 감소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3월까지 셀프주유소는 3448곳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25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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