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상암 수소충전소 업그레이드 사업자로 제이엔케이히터가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산업용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김방희)는 9일 서울시에서 공고한 상암수소충전소 업그레이드 공사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상암 수소충전소의 수소공급 용량 확충과 350bar인 충전압력 확충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배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계약 완료 후 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완료 기준 240일이며 올해 12월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하루 150kg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추출기의 공급 및 설치를 수행하며 현재 350bar인 수소차 충전압력을 700barg로 승압한 압축 및 충전 설비를 공급해 최신의 사양을 갖추고 모든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생산방식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립지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충전소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가장 적합한 수소충전소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상암 수소충전소는 충전압력이 350bar로 낮아 수소차 완충이 어렵고 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에 공급이 불가능한 것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또한 서울시 내에서 700barg 수소차 및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양재동 수소충전소가 유일하다.

하지만 수소 충전 수요량에 비해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수소 공급의 한계 때문에 최근 구축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나  충남 내포수소충전소까지 가서 충전해야 하는 등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상암수소충전소 승압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 내에서 특정 수소충전소에 집중된 수소차 충전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 기대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상암수소충전소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와 전략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며 “수소충전소 관련설비 및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수소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