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대비 1/8 수준이나 추가감축 위한 노력 계속
LNG 증가는 정비일수 증가 때문, 에너지전환과 무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가 ‘LNG 발전은 친환경’이라는 이미지 유지를 위해 오염물질 배출 대처에 소극적이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산업부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9일 해명했다.

산업부는 ‘정부가 탈원전 기조 하에 LNG 발전 확대를 위해 LNG 발전소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처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내 발전사들은 LNG 발전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등 환경규제 법령 준수 및 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NG 발전의 미세먼지 배출은 석탄발전 대비 1/8 수준이며, 추가적인 감축을 위해 탈질설비(SCR) 설치, 저녹스 버너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LNG 발전량 증가는 원전 정비 일수 증가에 따른 원전 발전량 감소 때문이며, 에너지 전환 정책의 결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LNG 발전의 일산화탄소 및 미연탄화수소는 기동초기가 아닌 정상 운전시에는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환경부도 가동개시 또는 재가동 후 설비 안정화 기간 동안 배출허용기준 적용을 면제(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 8)하고 있으나 산업부는 향후 환경부와 협의해 대상 발전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저감 방안을 검토․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LNG 발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향후 기동초기의 오염물질 저감 등에 대해서도 실태조사 및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추가로 LNG 발전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질소산화물(NOx) 배출허용기준을 약 2배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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