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은 1500원/ℓ 근접, 유류세 인하 효과 상쇄

국제유가 상승 영향, 5월 세금 환원시 물가 부담 가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1400원을 넘어섰다.

경유는 1300원에 근접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소비자 가격은 그 전 날 보다 리터당 1.42원이 올라 1401.33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해 12월 24일 리터당 1401.56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1300원대를 유지해왔으니 약 3개월만이다.

최근 수개월간 휘발유 가격이 줄곧 리터당 1300원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 때문이다.

정부는 석유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해 11월 6일을 기해 휘발유와 경유, LPG 부탄 등 수송연료 유류세를 15% 인하 적용중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내수 석유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휘발유의 경우 급기야 1400원대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5일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94.13원으로 1500원대에 근접한 상태이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 역시 5일 기준 리터당 1298.55원을 기록중이어 13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제는 유류세 인하가 오는 5월 6일 해제된다는 점이다.

유류세 15% 인하로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각각 123원과 87원 인하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던 만큼 유류세가 원상태로 환원되면 그만큼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석유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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