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협회‧LPG산업협회와 LPG차 보급확대 위해 협력 강화

미세먼지 원인물질 질소산화물 저감위해 공동 노력키로

르노삼성, 특허기술 ‘도넛 탱크’로 적재공간 확보 내세워 보급확대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LPG 자동차의 일반인 허용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2개의 LPG차종의 가격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르노삼성자동차가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LPG업계와 손을 잡았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와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 등 LPG업계는 지난 1일 친환경 LPG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MOU 체결행사에는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대한 LPG 협회 이필재 회장,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및 관련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친환경LPG 차량 보급 활성화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LPG차량의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1/9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발표된바 있다.

휘발유와 비교해도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훨씬 적어 LPG차량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현실적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지난 3월 26일 LPG 차량의 일반인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6일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자사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두 모델 모두 르노삼성이 특허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도넛 탱크 기술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했다.

이후 SM5와 SM6, SM7 등 다양한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해오고 있다.

도넛 탱크를 적용한 르노삼성자동차 LPG 차종의 트렁크 공간은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더 넓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85% 수준에 이르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 원~150만 원 가량 낮은 가격대를 책정해 LPG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상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PG자동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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