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3달 연속 상승 여파 국제 LPG가격도 상승

5월 국내가격 kg당 20~25원 추가 인상요인 발생

5월 유류세 환원시점 국내가격 큰폭 인상될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5월 국내 LPG가격에 반영되는 4월 국제 LPG가격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4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15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25달러가 상승했으며, 부탄은 톤당 535달러로 전월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했다.

지난 연말 국제유가의 하락과 동반해 급락했던 국제 LPG가격은 올해 1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두바이유 기준 올 1월 평균가격은 배럴당 59.09달러에서 올해 3월에는 66.9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제 LPG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프로판가격이 지난 1월 톤당 430달러에서 4월에는 515달러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부탄은 톤당 420달러에서 535달러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안정세를 이어오던 환율도 지난 3월 들어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 LPG판매가격 인상요인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오며 1달러당 1123원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3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1달러당 1129.85원으로 전월대비 6.6% 상승했다.

이에 따라 5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약 2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추가로 발생했다.

다만, E1과 SK가스 등 수입사들이 소비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4월 국내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지난 3월 26일 시행된 정부의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 영향으로 2월부터 누적된 미반영분에도 불구하고 4월 판매가격을 동결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는 5월에 맞춰 국내 LPG 판매가격은 세금 환원분인 톤당 50원에 더해 미반영된 인상요인까지 합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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