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산업協 김상범 회장, 26일 르노삼성과 LPG차 일반인 1호차 전달식 가져

"LPG차 현시점 미세먼지 저감 기여 유일한 차"…"세제혜택 제공해 확대필요"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우측)이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으로부터 일반인 LPG 1호차를 전달받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일반인에게 LPG차량 등록이 허용된 첫 날 LPG자동차 일반인 1호 구매자가 등장했다.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일반인으로서 LPG자동차를 구매하는 첫번째 구매자가 됐다.

김회장은 26일 르노삼성자동차 수서대리점에서 SM6 LPG 자동차 일반인 1호차 전달식을 갖고 국내 첫 일반인 LPG자동차 소유자가 됐다.

이자리에서 김상범 회장은 “37년만에 일반인으로서 첫 번째 LPG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PG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차가 나오기 전까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해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될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외국처럼 LPG자동차에 세제지원이나 구매보조금 등을 통해 LPG자동차가 더욱 확대보급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일각에서 LPG충전소가 주유소에 비해 모자라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차량 숫자에 대비하면 휘발유‧경유 차량보다 두배가량 LPG충전소가 많다”며 “르노삼성처럼 완성차 업계에서 다양하고 좋은 차를 많이 만들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LPG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이 전달받은 르노삼성 SM6 LPG자동차로, 르노삼성은 LPG자동차 일반판매 허용에 따라 26일부터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SM6 2.0 LPG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LPG차량에 장착된 도넛형 LPG 탱크.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 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를 탑재한 SM6 LPG차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9.0~9.3㎞다.

특히 넓은 적재공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을 제공해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나파가죽 적용 퀼팅 가죽 시트와 역시 퀼팅 가죽을 적용한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형 헤드레스트 등으로 구성돼 휘발유나 경유차량과 동급의 옵션으로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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