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소충전소 특수 목적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유종수, Hydrogen energy Network; HyNet, 이하 하이넷)은 11일 공식 설립 절차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수소차와 충전 관련 기업인 가스공사가 1대 주주, 현대자동차가 2대 주주 등 13개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한다.

‘하이넷’ 설립은 올해 1월 울산에서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근거한 수소차 확산 목표의 실현에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 버스 2000대를 포함해 국내 수소차 누적 6만7000대를 보급하고 전국 최대 31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넷’은 2022년까지 정부의 수소 충전소 목표인 310곳중 30%가 넘는 100곳을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10년 동안 운영하는 경험을 토대로 수소충전소의 효율화 및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도 추진하게 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참여기업 간 협력을 통해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수소충전소 확산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발굴･개선 및 수소차 소유자들의 불편 완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는 것.

이번 하이넷의 설립은 국내 수소충전소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나라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 수소충전소 SPC 설립을 환영한다”며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넷’의 공식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수소충전소는 지자체 중심으로 구축･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외 13개 기업이 의기투합해 수소충전소 확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더 많은 민간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업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