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소비자 물가 지수 1.5% 연동 인상' 타결
김준 대표 '상견례에서 잠정합의안 도출, 국내외 유례없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서 소비자 물가지수를 연동한 1.5% 인상에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 김준)은 5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인상에 합의하는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 조인식은 조합원 설명회 및 찬반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난 달 18일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 후 15일 만에 진행됐지만 실제 임금협상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은 상견례를 한 자리에서 30분만에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 자리에서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 물가지수인 1.5%에 연동하기로 합의한 것.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해를 넘겨 타결되거나 자체 합의에 실패해 노동위원회 등의 중재까지 받았던 과거 노사관계와 비교하면 천지개벽에 가까운 변화’라고 표현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로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이후 지속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선진 노사관계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주춧돌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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