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 가격중 유류세 비중 평균 58%

주유소 유통비용·마진은 7.88% 그쳐 -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휘발유 유류세를 15%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이 60% 수준에 근접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넷째주 까지 두 달 동안 휘발유 주유소 판매 가격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세금으로 평균 58.26%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 6일 이후 6개월 동안 휘발유를 포함한 수송 연료의 세금을 15%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여전히 절반을 넘고 있고 심지어 60% 수준에 근접중인 것.

반면 생산 원가 개념으로 해석되는 싱가포르 국제 가격은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평균 30.71%에 불과했다.

정유사와 주유소의 유통 비용과 마진 비중은 더 낮았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구성(자료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최근 2개월 동안 정유사의 휘발유 유통 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39.92원으로 소비자 가격중 평균 3.16%에 그쳤다.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 역시 리터당 106.46원에 그치며 소비자 가격중 평균 7.88%로 집계됐다.

한편 2월 한달 동안의 국제 휘발유 가격 인상폭 보다 정유사 가격이 소폭 더 올랐다고 감시단은 분석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2월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9.05원 인상한데 비해 국내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20.64원이 올라 국제가격 대비 1.59원 더 많이 인상됐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 당 1.90원 인상돼 리터 당 17.15원 더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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