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억$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미국도 원유 생산 증가로 정제 가동률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2월 석유 수출액이 28억불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수출액과 비교하면 10%대가 줄어들었다.

석유제품 수출 단가는 떨어졌고 베트남 정제시설 신규 가동 등의 영향으로 세계 석유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월 석유 수출액은 28억5500만불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석유 수출 단가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데 2월 평균 배럴당 71.3달러에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가 떨어졌다.

[ 석유제품 단가 추이(’18.2∼’19.2) ]

중국 정부가 석유 수출 쿼터를 늘렸고 베트남이 신규 정제 시설 가동에 돌입한데다 미국의 세계 석유 수출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정제 시설 가동률이 상승했고 석유 수출액이 전년 대비 9.5% 늘었다.

베트남 제2 정유공장으로 일산 20만 배럴 생산 규모를 갖춘 Nghi son이 지난 해 12월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중국 정부가 올해 1차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전년 대비 7.5% 늘린 2150만톤으로 설정한 것도 국제 석유 시장 공급량 증대를 이끌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석유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망했다.

한편 수출액 기준으로 석유 기여도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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