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측정부터 A/S까지 IoT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앱 개발 완료 후 7월까지 2000가구 시범벌치…향후 확대 검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서울시내 태양광 설치 가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IoT 기능이 탑재된 태양광 측정기를 각 가정에 설치해 약 2시간에 1회씩 발전량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그 수집된 데이터가 중앙서버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IoT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개념도

기존 태양광 미니발전소 측정기의 경우 발전량을 보려면 각 세대를 방문하거나 유선, 문자 등으로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시민이 신고하기 전까진 기기 고장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설치기사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 절차 없이 앱을 통해 고장여부가 확인돼 A/S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방문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전량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측해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과 각 세대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은 서울에너지공사가 맡는다.

서버 구축과 앱 개발을 완료해 7월까지 약 2000가구에 IoT 기능이 탑재된 발전량 측정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관리자 서버와 발전량 측정기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통합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추진해 다양한 측정기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 운영 결과 평가가 좋을 경우 통신기능이 탑재된 발전량 측정기 확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백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17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했다.

올해는 12만 2천 가구에 51.4MW의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오는 4월부터 선착순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받는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최근 베란다 부착형 미니 태양광의 수요가 늘면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체계적인 발전량 관리와 신속한 A/S가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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