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선택에는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를 부여되는 과정에서 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메카니즘은 마케팅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 욕구에 합당한 제품을 고르고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제공되는 정보가 선동적이거나 과장되어서는 안되지만 친절할 필요는 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에 적용하는 연비 및 환경 관련 의무 라벨 제도가 흥미롭다.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고 있다.

주행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로 나눠 평균을 산정해 공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연료비나 환경 오염 기여도 같은 정보는 우리나라와 차별화된다.

이를 테면 해당 차량의 연료비가 동일 모델 년도의 신차 평균과 비교해 5년 동안 얼마나 절감되는지가 표시되어 있다.

연간 1만5000마일을 주행할 때 연료비용이 얼마나 지출해야 하는지도 표기되어 있다.

1마일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CO₂ 배출량은 물론이고 온실가스나 스모그(Smog)도 등급으로 구분해 기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연료비 지출 여부에 상관없이 저연비 대형 세단을 선호할 수 있고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차량을 선택해 지구 환경을 개선한다는 자부심을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구호 만큼이나 소비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보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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