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원유 손익 분기점도 평균 45$/B선 - 라이스타드 조사
비용 구조 개선, 대규모 개발 영향, 채산성 획기적 개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 원유 생산 증가를 견인중인 미국 셰일원유의 생산 손익분기점은 어느 수준일까?

국제유가가 1배럴에 40달러 선만 유지돼도 생산 가능하다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기준 WTI 가격이 배럴당 55.59 달러를 형성한 것을 감안하면 현 유가 수준에서도 상당한 이윤 창출이 가능한 셈이다.

석유정보망은 미국 라이스타드(Rystad)의 조사 발표를 인용해 미국 셰일 프로젝트의 40%가 WTI 유가 기준으로 배럴당 45달러 선에서도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셰일 원유 생산 기술의 진화로 채산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라이스타드는 지난 2017~2018년 사이 30개 이상의 수평정 시추 및 4개월 이상의 생산이 이뤄진 유전 자산을 상대로 조사 분석해 손익분기 유가의 중간값(median)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시추가 이뤄진 지역의 42%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정도로 정보 채집 분포도도 높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탑(TOP) 50에 포함된 자산의 WTI 손익분기 유가는 최저가 배럴당 19달러, 최고가 46달러로 나타났다.

쉐브론(Chevron)의 텍사스주 Delaware 분지 자산의 손익 분기 유가가 배럴당 18.9달러로 가장 낮았다.

대표적인 셰일오일 생산 분지인 이글 포드(Eagle Ford)에서는 BP와 Devon사의 BH 지역이 배럴당 28.7달러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한편 라이스타드가 조사한 WTI 손익분기 유가에는 시추·완결 비용, 리스 비용, 세금, 로열티, 수송비, 판매관리비, 유가 할인액이 모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셰일원유 등의 손익분기 유가가 낮아진 것은 Well design 최적화, 비용 구조 개선, 대규모 개발 개시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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