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2020년까지 미국*비OECD가 석유 수요 견인
OPEC 원유 생산 줄지만 비OPEC 증산으로 공급 늘어
국제유가는 지난 해 보다 낮은 수준서 완만한 상승세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오는 2020년까지 석유 수요와 공급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해 보다는 낮지만 2020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EIA는 이달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세계 평균 석유 수요가 지난 해 대비 149만 b/d 증가한 1억145만 b/d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대비 148만 b/d 늘어난 1억293만 b/d로 전망했다.

일자리 수와 제조업 지수 등이 개선중인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비OECD 국가가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공급은 미국 등 비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감산,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 영향 등으로 OPEC 국가의 원유 생산은 감소하지만 미국 등 비OPEC 국가의 생산량이 증가해 세계 석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석유 공급은 지난 해 1억49만 b/d이었지만 올해는 140만 b/d 증가한 1억189만 b/d, 내년에는 또 다시 167만b/d 증가한 1억356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지난 해 보다 145만 b/d 증가한 1240만 b/d, 내년에는 79만 b/d 증가한 1320만 b/d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원유 생산량 증가 상당 부분을 미국이 주도하게 되는 셈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해 보다는 낮지만 2020년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브렌트(Brent)와 WTI의 올해 평균 가격은 배럴당 각각 61.03$와 54.79$로 전망한 것.

지난 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71.69$, WTI는 64.90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브렌트유와 WTI의 2020년 가격은 올해 보다 소폭 상승한 배럴당 62$와 5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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