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감시단 '세금 인하 이후 전국 평균 345원/ℓ 하락'
실제 인하 요인은 302원으로 분석, 농협 알뜰 참여율 가장 높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는 지난 11월 6일을 기해 휘발유 유류세 15%를 인하했다.

당시 조치로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부가가치세 등을 합해 리터당 123원의 소비자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때마침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내수 휘발유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도 생겼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직전인 지난 해 10월 다섯째 주의 휘발유 국제 가격은 리터당 602.91원을 기록했는데 3개월이 흐른 올해 1월 다섯 번째 주에는 423.76원에 머물러 그 사이 179.15원이 하락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와 국제 가격 하락 요인을 감안하면 그 사이 국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302원이 떨어지는게 맞다.

이와 관련해 감시단에 전국 휘발유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이후 세 달 동안 전국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유류세 인하 이전인 지난 해 11월 5일 대비 리터 당 평균 345.03원이 하락했다.

실제 요인 보다 더 많은 휘발유값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

상표별로는 농협 알뜰주유소의 참여가 가장 높았다.

감시단은 휘발유 가격 인하 효과인 리터당 302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인하한 주유소를 상표별로 분석했는데 농협 알뜰주유소가 98.11%로 가장 많았고 전체 알뜰주유소도 97.95%가 해당됐다.

정유사 상표별로는 현대오일뱅크로 94.61%로 가장 높았고 S-OIL, GS칼텍스, SK에너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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