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정유사 공급 가격 인상, 소비자가격에 영향
국제유가는 4주 연속 상승, 시차 두고 내수 가격에 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수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줄어들고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올랐다.

12주 연속 인하됐던 휘발유값이 상승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2.5원 하락한 1345.5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1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

경유 역시 전 주에 비해 2.3원 내린 1243.9원을 마감됐다.

하지만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은 인상세로 전환되는 것이 유력하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34.4원 상승했고 경유 역시 44.5원이 올랐다.

이어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도 전 주 대비 13.8원 상승한 1237.5원, 경유는 17.5원 오른 1138.7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가격이 2주 연속 상당폭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쳐 상승세로 반전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것.

휘발유값이 인상세로 전환되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 유력하다.

국내 석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월 넷째 주 기준으로 61.2달러를 기록하며 그 전 주에 비해 1.5달러가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해 12월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인상중이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가능성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로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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