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기본급 1%로 조성, 회사도 매칭그랜트로 참여
협력사 상생*사회공헌에 사용, 베트남 맹그로브 복원도 지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해 5월에 12개 기금 수혜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 노사가 기본급 1%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기금이 올 연말이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노사 문화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은 2017년 10월에 시작해 올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원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돈은 전액 협력사와의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1% 행복나눔’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특히 조성 금액을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회사측에서도 지원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말까지 총 53억500만원이 조성됐고 그중 24억1000만원은 지난 해에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또한 울산, 인천 및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의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사용되고 있다.

기금 중 일부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복원 사업에도 지원중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에서 소모적인 줄다리기식 노사관계를 종식하기 위해 ▲ 물가에 연동한 임금인상율 채택 ▲ 생애 주기를 반영한 임금구조와 더불어 기본급 1%를 행복나눔 기금으로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조성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노사문화가 회사 발전으로 선순환 되는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SK이노베이션은 물론이고 SK그룹 내부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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