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나들이 적재적소 지원
누적이용 9000여건, 7만명 전국 200만Km 여행

▲ 도시가스 민들레카가 22일 방송된 ‘SBS 생활경제’에 소개됐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 사회에 대중교통, 차량 보급률이 늘었지만 장애인이나 노인·취약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비영리기관을 위해 무상으로 차량을 대여해주는 도시가스 민들레카가 22일 ‘SBS 생활경제’에 소개돼 화제이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과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비영리기관 무상 차량 대여 프로그램 ‘도시가스 민들레카’의 실제 이용 모습들이 생생히 방영됐다. 

나들이를 가야하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이동의 어려움이 있는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민들레카를 통해 안전하게 놀이동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지만, 근로 장애인들에게는 안전 등의 이유로 큰맘 먹고 찾아가야 하는 곳 이였다. 그러나 이번 나들이는 민들레카가 있어 어렵지 않았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소속의 발달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은 편하게 민들레카로 이동하며 축구 레슨을 받았다. 1000여 명이 이용하는 복지관 규모에 비해서 차량 소유가 적어 민들레카를 통해 부족한 차량을 충원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취약계층의 든든한 이동수단이 되어주고 있는 민들레카는 전국 도시가스 34개사가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11인승 승합, 전세버스 및 휠체어 특장버스 무상 대여를 통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건수 9000여건, 7만여명이 전국 200만Km를 달려 여행을 했다. 소외된 이웃에게 적재적소의 지원이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도시가스협회 윤종연 부회장은 “민들레카 사업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서 꽃을 피우듯이 노약자 분들이나 장애인 분들이 자유로운 이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가스 민들레카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귀성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형편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그리워만했던 취약계층 21가정을 선정해 2월 1일부터 7일까지 6박 7일간 민들레카(카니발) 차량과 함께 귀성경비 또는 유류완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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