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족 한 달 안돼 23만명 참여
5대 광역시 등으로 서명 운동 확대, 정부 공식 입장 요청키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핵심인 탈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명 인원이 23만 명을 돌파했다.

운동본부가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온라인 15만3730명, 오프라인 8만2498명 등 총 23만6228명이 탈원전 반대에 서명했다

지난 해 12월 13일 발대식을 연 것을 기점으로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23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운동본부측은 공식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해 탈원전 정책에 폐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최연혜 의원은 서명 인원이 23만 여명을 넘은 것과 관련해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국민의 민심이자 명령이며 청와대가 이러한 국민의 뜻을 즉각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100만, 1000만 명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그날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 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서명 장소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okatom.org(오케이아톰)을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는 동시에 서울 광화문, 서울역, 강남역, 코엑스, 왕십리역, 수원역 등 서울․수도권 지역과 원전 소재 지역 및 대전역 등에서 오프라인 서명이 동시에 이뤄졌는데 전국 5개 광역시와 신경주 KTX 역사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으로 탈원전 반대에 더 큰 지지가 몰릴 경우 정부가 어떤 대응방안을 내놓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운동본부는 자유한국당 최연혜․강석호․이채익․윤상직․김석기 국회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운천․김중로 국회의원, 국회 원전수출포럼, 주한규 서울대 교수, 김병기․송종순 원자력정책연대 공동의장, 조성은 원전산업활성화협의회 회장, 김일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표, 신광조 생명의 사과 대표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중재 전 한수원 사장이 고문을, 전찬걸 울진군수, 송두진 전 삼성건설 본부장, 이희성 전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성풍현 KAIST 교수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