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5.5$/B 예상, 공급 과잉*美 타이트오일 성장세 등 반영

현 유가 수준 저평가, 경제 성장률 따라 반등 가능성도 시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골드만삭스(Goldman Sahcs)가 올해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석유 공급 과잉을 우려한 결과이다.

다만 세계 경기 회복세 등이 반영돼 향후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은 열어 놨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브렌트 평균 유가를 이전 전망치인 배럴당 70달러에서 62.50달러로 7.5달러 낮췄다.

석유 공급 증가와 미국 타이트오일 생산 성장 회복세 등을 반영한 것.

WTI 유가 역시 기존의 배럴당 64.50달러에서 55.50달러로 9달러나 하향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소속 전문가인 Damien Courvalin과 Jeffrey Currie는 연초 높은 수준의 석유 재고, 비용 상승이 거의 없이 타이트오일 생산 성장이 지속된 점, 석유 수요 성장세 약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석유 시장이 지난 해 보다 더 낮은 한계 비용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고 석유정보망은 소개했다.

다만 이들은 현재 유가 수준이 저평가 되어 있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2.5%를 하회하지 않는 한 유가는 추가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 동안 미-중간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7~8일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이 열리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유수요 성장 약화 우려가 완화되며 최근의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달 합의한 OPEC+의 120만 b/d 감산 이행 시기가 도래한 점도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12월 유가 수준에서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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