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대표 새해 첫날 서산*증평 전기차 소재 공장行
회사 글로벌 성장 사업 강조, 해외 사업장도 잇따라 방문
美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 계약 체결식도 참석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4일 미국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새해 시작과 함께 2주 동안 배터리∙소재 사업 관련 국내외 사업장과 관련 일정 투어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김준 사장이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준 사장은 새해 첫 날 아침,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현장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CEO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준 사장은 신년사에서도 배터리∙소재사업에 기반해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사업은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Top Tier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한편 소재사업은 LiBS에 이어 FCW를 새로운 성장옵션으로 시장 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미국 CES 2019 참관, 고객사들과 직접 미팅

김준 사장 행보는 해외 배터리∙소재 사업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준 사장이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조지아 주. 이번 방문은

지난 해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조지아 주 배터리 공장 증설과 관련해 김준 사장은 지난 3일 조지아주 커머스 시 공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 봤다.

4일에는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네이선 딜(Nathan Deal) 조지아 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 당선자와 본 계약에 서명을 마쳤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2019’도 참관한 김준 사장은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소재 세일즈에 나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관련 영역의 다양한 업체들과도 미팅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 중”이라며 “기해년 연초부터 김준 사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배터리∙소재사업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가진 차별적 경쟁력에 기반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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