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메인*주유소가 병설' 목포에 2곳 개점
정유사 직영 주유소 임차, 석유 소매가 부대사업 성격

오피넷에 소개중인 이마트24평화상 주유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신세계 그룹 편의점 브랜드인 이마트24가 편의점을 메인으로 병설 주유소를 설립, 운영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달 말, 전남 목포시 백년대로에 (주)이마트24노벨상주유소와 (주)이마트24평화상주유소를 개점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주유소는 오피넷에서도 확인되는데 5일 기준으로 이마트24노벨상주유소와 이마트24평화상주유소는 동일하게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각각 1399원과 1299원에 판매중이다.

현대오일뱅크 직영이었던 이들 주유소는 (주)이마트24에서 임차해 운영한다.

이에 앞서 이마트24는 사업 목적에 석유판매업 및 연료소매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은 주유소에서 수익 극대화를 위한 부대사업으로 편의점을 유치해 운영하는 사례가 일반적이었다.

실제로 SK에너지는 SK네트웍스 편의점 브랜드인 OK마트를 계열 주유소에 도입해 운영했고 GS칼텍스도 편의점 브랜드인 GS25를 계열 주유소에서 병설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브랜드 사업자가 주유소를 병설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대형할인마트를 운영하는 이마트와 관계사이며 이마트에서는 경북 구미, 전북 군산, 경남 김해, 전남 순천, 경북 안동, 강원 원주, 경기 의정부, 경남 통영, 경북 포항, 트레이더스 구성 등 10개 마트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할인마트의 주유소 진출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라는 주유소 업계의 반발을 산 바 있어 이마트24의 석유 소매 사업 진출에 주유소 업계가 어떤 반응을 비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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