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송 분야 소비만 1.9% ‘↓’

경유 1.9%*휘발유 0.9% 감소, 유류세 인하 영향이 관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수 석유 소비량이 감소세로 전환됐는데 특히 수송 분야 소비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 석유 소비는 7억736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가 감소한 것.

석유소비는 2015년 이후 지난 해 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왔는데 올해 감소세 전환이 유력한 셈이다.

분야별로는 수송 분야 소비만 줄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송 분야에서 소비된 석유는 2억498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나 떨어진 것.

특히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던 휘발유와 경유 수송 분야 소비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송 분야 휘발유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가 감소했고 경유는 1.0%나 즐었다.

수송 분야 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에는 3.4%가 늘었고 지난해에도 0.7%가 증가했다.

경유 역시 2016년에 6.4%가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0.8%가 늘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배경은 가격 상승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석유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소유자들이 운행을 자제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전국 휘발유와 경유 전국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1551원과 1344원을 기록했는데 10월에는 1681원과 1485원으로 140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정부가 11월 6일을 기해 수송 석유제품 유류세를 15% 인하했고 때마침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내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전체 석유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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