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686km 전 구간 긴급점검
전문인력 총동원, 열화상카메라 등 정밀장비 활용

▲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차량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 및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에 대한 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2일까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686km 전 구간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해당분야 전문 인력이 총 동원됐으며, 차량탑재형 및 휴대용 열화상카메라 등 정밀장비를 활용해 지열차가 큰 지점은 바로 굴착 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황창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11일에는 분당사업소 관할구역인 미금역 일대에서, 야간에는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 복구완료 현장 및 덕양구 일대에서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에 대한 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은 “이번 긴급점검 결과 지열차이가 발생된 지점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1개월간의 추가 정밀진단을 통해 열수송관 보수 또는 교체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공사는 사고 후속조치와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환골탈태의 각오로 시스템 전반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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