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송변전 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도 시범 구축키로
산업 성윤모 장관, 동절기 전력 수급 대책 시행 첫 날 현장 점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전력구 안전 업그레이드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634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이 시행되는 첫날인 10일,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 수급을 점검하는 한편 지하 전력구 안전 확보 강화 방안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울 상당 지역의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의 사고를 겪은 것과 관련해 전력구 안전 점검과 동시에 강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한전은 KT 통신구 화재 사고 이후인 11월말 부터 모든 전력구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1139곳에 달하는 모든 전력구와 지하변전소 63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이중 소화기 가스 압력 부족, 유도등 손상 등 22개 미비 사항을 발견하고 현장 시정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산업부는 전력구 안전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3년년까지 5년 동안 6345억원을 투자해 난연 케이블 교체 등 보강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를 시범구축해 운영에 돌입한다.

현재 하남 전력구에서 시범 운영중인 드론․로봇 활용 원격감시 시스템도 운용 효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한편 성윤모 장관은 올 겨울 전력 수급과 관련해 최대 전력 수요는 기준 전망시 8800만kW, 혹한때는 9160만kW가 예상되지만 전력 예비력이 1100만kW 이상을 유지하고 추가 예비 자원도 728만kW를 확보해 수급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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