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동반성장 화두로 토론
민간·공공부문 협력해 해외자원개발 재도약 다짐

▲ 해외자원개발협회 한상원 회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해외자원개발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협력해 면화를 모색해야 한다는데 업계 의견이 모아졌다. 정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향후 남북협력에 대비해 자원개발 추진 등 기회요인을 발굴하겠다고 화답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와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10개 기관은 공동으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자원개발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자원개발협회 한상원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최근 자원개발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민간기업과 공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 탐사→개발→생산 부문의 유기적․질적 성장, 남북협력에 대비한 자원개발 공동 추진 등 기회요인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회식 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과 국제적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인 Drilling Info의 앨런 길머(Allen Gilmer) 회장의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지자연 김복철 원장은 ▲Value Chain 연계산업 동반진출을 통한 자금력 및 역량 확보 ▲국제적 수준의 F/S 평가와 지속가능한 선순환 사업구조 창출을 통한  투자 확대 ▲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운용의 효율화 등 3개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앨런 길머 회장은 ‘Surfing a New wave of energy industry’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 유전개발 기술인 디지털 오일필드의 시장동향을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인공지능 기반 매장량 평가 공동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처음으로 공기업, 민간기업, 지원기관, 학계 등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회는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 및 공공부문 역할 분담 및 협력방안 ▲해외자원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거버넌스 정립 등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외자원개발이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및 토론 외에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자원개발 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수상자는 GS에너지 정동곤 상무, 포스코대우 장성용 그룹장, SK이노베이션 박두윤 부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7명으로 이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에 참석한 자원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은 해외자원개발이 비록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 있으나, 국가 경제 및 산업에 있어서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출발을 다짐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 해외자원개발협회는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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