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 개최
수요 확대 시 차량성능 및 친환경성 더 강화될 것

▲ 4일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 전시된 타타대우사용차의 LNG 화물차 모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가 대기오염 주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 화물차의 감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LNG와 LPG 등을 연료로하는 ‘친환경 화물차’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친환경화물차 업계는 물류업계와 한자리에서 친환경화물차의 성능 및 환경성, 경제성을 함께 확인하고 연료전환을 적극 권유했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대한LPG협회의 3개 단체 및 한국가스공사는 4일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물류업계에서는 개별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연합회, 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삼보물류, 한국물류, 선진물류 등에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지난 8월 미세먼지의 배출을 저감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지난달에는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경유자동차에 대한 근본대책으로서 ‘클린 디젤’정책의 공식 폐기를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의 친환경정책 추진에 발맞춰 친환경화물차 업계는 LNG 및 LPG, 전기, 수소 등을 연료로하는 화물차의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번 설명회는 물류업계가 친환경화물차의 성능 및 환경성, 경제성을 확인하고 향후 경유화물차의 친환경차량으로의 전환 계획을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LNG 트랙터(타타대우사용차, 볼보트럭코리아), 3.5톤 CNG화물차(NGVI), 1톤 LPG 트럭(현대자동차), 1톤 전기트럭(파워프라자)의 실제 차량을 옥외에 전시 및 설명함으로써 물류업계의 이해를 도왔다.

이외에 5톤 LNG트럭, 수소전기화물차에 대한 개발현황 및 성능에 대한 발표와 함께 LNG차량 보급에 따른 충전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친환경 화물차의 차종별 확대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친환경 화물차는 경유화물차 대비 동등 수준의 성능으로 기술 개발이 추진됐으며, 배출가스의 경우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측면에서 큰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화물차업계는 앞으로 화물차 수요업계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갈 경우 제작 업체도 차량 성능 및 친환경성을 한층 더 개선시킨 모델들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가스 차량의 경우 Cummins Westport(미)社는 2016년 질소산화물 수치를 정부기준대비 90%까지 낮춘 제품을 이미 출시하고 있어 기술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환경성 개선도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각 물류연합회와 대형물류사 관계자들은 그동안 막연히 멀게만 느껴졌던 친환경 화물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부의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하여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의 김병식 회장(한국가스공사 영업처장)은 “오늘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가 우리나라 물류업계의 친환경 화물차에 대한 수요증대를 통해 차량업계의 기술개발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이바지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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