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김삼화의원 공동간담회서 상생협의체 필요성 대두
도로공사·석유유통協·주유소協, 상생협의 시작

한국도로공사와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는 지난 27일 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고속도로 주유소를 놓고 도로공사와 주유소업계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27일 경북 김천의 도로공사 본사에서 상생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주유소업계는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서비스 평가로 인해 과도한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며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시위도 하고 공정위에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정위의 무혐의 처분 이후 도로공사는 연구용역을 통해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서비스 평가항목 중 가격 관련 배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여전히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10월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속도로 EX 주유소로 인한 도로공사와 주유소업계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유통(석유) 갈등 조정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윤성복 박사는 갈등이 증폭될 경우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관계자들 사이에 ‘상생협의체’ 운영을 통해 바람직한 조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석유유통협회 양진형 상무 역시 도로공사와 석유유통업계 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협의체’ 등의 구성이 필요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7일 도로공사와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

이날 회의는 상견례 정도로 끝마쳤지만 추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고속도로 주유소와 일반 주유소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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