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ADB 협력으로 서남아시아 진출 기회
섬유 철강 특화 에너지 진단기술 및 효율화 사업 공유
에너지효율투자활성화 지원 통해 국내기업 진출 모색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에너지진단 연수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과 에너지 효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진단기술을 전수하는 초청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방글라데시 에너지진단제도를 운영하는 정부기관인 지속가능재생에너지개발청(SREDA), 방글라데시공학기술대학교(BUET) 교수 등 6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의 지원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주요 산업인 섬유산업과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진단기술 전수를 추진했다.

방글라데시 연수생들이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에너지진단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10년 간 경제발전을 비약적으로 이루었지만 여전히 에너지공급 및 에너지효율 분야에서의 환경이 열악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ADB는 최근 방글라데시의 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한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파이낸셜패키지를 승인했다.

이후 에너지 효율 관련 사업 발굴과 투자 또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열보일러(고효율보일러), LG전자(냉동기 에너지효율기술), 신일이엔씨(ICT이용 FEMS), 에이프로(ESS, PCS) 등 국내기업이 다수 참여해 한국의 에너지 효율산업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선진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에너지관리 혁신사례와 방글라데시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효율 및 신산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개발청 압둘라 알 마문(Abdullah Al Mamun)은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직접 한국의 에너지진단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어 방글라데시 에너지진단제도를 구축하는데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의 우수 에너지효율 기술들이 방글라데시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사업개발 및 투자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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