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내려, 정부 유류세 인하폭 넘은 143원/ℓ 하락
경유 가격도 92원/ℓ 인하, 추가 하락 영향 높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에 더해 국제유가 하락 영향도 반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내린 유류세 보다 더 많은 기름값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28.6원 하락한 1546.5원을 기록했다.

10월 다섯째 주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1690.04원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 사이 인하폭은 143.54원에 달했다.

정부가 정유사 출고 단계의 휘발유 유류세를 리터당 123원 내린 시점은 11월 첫째 주에 속하는 6일.

다만 당시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유류세 인하 이전에 주유소들이 확보한 재고 물량이 소진되지 않은 영향으로 내림폭이 크지 않았다.

11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60.37원으로 유류세 인하 이전 대비 29.67원이 내리는데 그친 것.

하지만 그 다음 주부터 소비자 가격에 본격 반영되면서 인하폭이 커지고 있다.

11월 둘째 주에는 휘발유 1리터당 114.89원이 내린 1575.15원을 기록했고 셋째 주에는 143원이 낮아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10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하락중이다.

10월 첫째 주 기준으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82.93달러를 기록했는데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11월 셋째 주에는 19.36달러가 내린 63.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폭이 내수 석유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내수 석유가격 인하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이다.

11월 셋째 주 기준 경유 소비자 가격 역시 리터당 1402.5원을 기록하며 10월 다섯째 주의 1495.27원에 비해 92.77원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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